예비군 훈련을 하면서 느낀 몇 가지 생각들..

오늘은 예비군 훈련 날이었습니다..원래 5월에 훈련이 있었는데 저는 2학기에 복학을 하는 관계로 이 추운 날씨에 오늘 1차 보충 훈련으로 들어갔다는..

아무튼 예비군 훈련을 하면서 이런저런 든 생각들을 한번 나열해 보았습니다..

그 전에 잠깐 우리나라 예비군의 센스를 감상하시면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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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(우리나라 예비군의 센스는 우주 최강!! ㅡ_ㅡ;)

1. 부대 안과 밖의 날씨는 여전히 다른 세상의 날씨..
 - 부대 밖의 날씨는 가을, 부대 안은 눈만 안 온 한겨울 날씨였습니다..
    오늘 야상 안 입고 갔으면 대략 GG

2. '학급'시스템이 전산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..
 - 저때에는 직접 주민등록증 받고 그 뒤에 번호쓰고 퇴소할때 나눠주고 하였는데 오늘 보니까 밖에다 노트북 
    가져다가 전산으로 처리하며 서명도 전자서명으로 대체..
나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..ㅎ;;

3. 병장 월급이 약 10만원이라고 합니다..
 - 제가 병장때 월급은 25000원정도였으니까 대략 4배..부럽네요..
    하지만 나머지는 전~혀 안 부럽다는..ㅋ

4. 점심 도시락 먹을것도 별로 없는데 가격은 4000원..
 - 그닥 먹을것도 없던 도시락이었지만 가격은 4000원..밖에서 만났으면 욕 나왔을 도시락이었겠지만 부대안에
    서 먹는 도시락이므로 굽신굽신..


5.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..
 - 산 속에 숨어있는(?) 교장을 이동하는데 정말 숨차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..앞에서 조교가 이끌어주는데 왜 
    그리 걸음은 빠른지..뒤에 따라가는 예비군 형들 다 죽일셈이
었어!! 아..현역때 이 정도 저질체력은 아니었
    는데..(담배도 안 피는데..ㅠ_ㅠ)

    아무튼 오늘 새삼 내 체력의 저질성(?)을 제대로 느꼈습니다..운동해야지!!

6. 조교는 항상 교관과 예비군 사이에서 고민합니다..
 - 저도 조교를 해 봐서 알지만 조교는 정말 교관과 예비군 사이에서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..특히나 오늘처
    럼 짖궂은 예비군 만나면 정말 피곤해요..


7. 조교의 모습을 보면서 현역때의 기억에 잠기다..
 - 저도 예비군 조교를 하는 향토 예비군 사단을 나온 사람으로서 오늘 조교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나의 현역
    때 군생활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..

    조교야~ 그래도 이 형이 더 힘들었어..(전형적인 군대 다녀온 사람들의 자랑..ㅡ,.ㅡ;)

8. '난 저런 예비군 되지 말아야지'했지만 결국엔..
 - 현역일때 예비군 훈련와서 투덜투덜거리는 선배들 보면 '1년 365일중에 겨우 몇 일만 나오면 되는데 뭐가
    저리 싫을까?'하면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제가 예비군이 된 
지금..그 때의 선배님들이 너무나도 이해
    가 갑니다..>_< 
예비군 훈련을 떠나 아침에 군복을 입는 순간 기분 급우울..ㅠ_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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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알 수 없는 사용자
    2008.10.26 06:56

    예비군의 센스.. 정말 존경할만한 수준이네요 'ㅁ'
    아무튼 군대도 안 간 저로써는 이해 못할 얘기...;;

    • 군대란 얘기는 다녀온 남자들의 얘기일뿐이죠..ㅎㅎ;;
      하지만 밖에 나와서 군대 이야기 하는건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는..ㅡ.ㅡ;

  2. 오..전산 시스템이 되었다고요!?
    나중에는...예비군 군복에 위치 추적기를 달아서 짱박힌 예비군들 찾아내는데 사용할 수도 -_-
    전..그전에 끝나서 다행~

    • 예비군에게 위치 추적기 달아도 그에 맞게 또 적응하겠죠?ㅋㅋ
      예비군의 적응력 역시 꽤 높은편이니까..ㅎ;;
      암튼 저도 빨리 예비군 끝났으면 좋겠어요~ 내년에는 왠지 동원 지정일 것 같은..ㅡ_ㅡ;;